언양 60년 전통의 한우소머리국밥 맛집 원조언양옛날곰탕
지금은 흔적만 남은 언양 우시장, 예부터 불고기, 소머리국밥 등 언양시장 주변에는 아직도 한우 관련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소머리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소머리 곰탕을 맛보지 않고 지나쳐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화랑의 언덕(구 OK목장)에 나들이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언양시장 내 위치한 60년 전통의 한우 소머리국밥 맛집원조언양옛날곰탕을 찾았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바라본 건물사진입니다. 오늘 찾을 곳은 청기와곰탕 간판이 보이는 옆건물인 언양옛날곰탕입니다.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언양시장 강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후 100M 정도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공영주차장은 1시간까지 무료입니다.
이전에는 평일에만 방문을 해서 기다림이 없었는지는 몰라도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을 처음 찾은 지 8년 정도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 방문한 이후 약 2년 만에 찾게 되었는데 리모델링을 해서 식당 내부가 깔끔해졌습니다. 테이블 구조도 입구 좌측의 좌식 테이블은 없애고 전부 입식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메뉴는 소머리 곰탕, 특곰탕, 수육백반, 수육(대), 수육(중) 등이 있습니다. 사리는 인당 1개씩 나오며 사리를 추가할 경우 1천 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저희는 3인(아이 1인 포함)해서 곰탕 1개, 특곰탕 1개,추가 공깃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빈 앞접시 2개가 나오는데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깍두기와 김치를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국밥에는 그렇게 많은 반찬이 필요하지 않죠. 고기의 묵직함을 잡아줄 잘익은 김치와 깍두기는 기본 그리고 매콤한 땡초와 달큼한 양파면 충분합니다.
특곰탕입니다. 육수의 색이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이 혼자 한 그릇을 다 먹기에는 양이 많을 것 같아 아이와 나눠먹기 위해 특곰탕을 시켰는데 고기의 양이 상당합니다. 고기의 양이 너무 많아 오히려 육수의 양이 적어 보일 정도입니다.
아들의 그릇에 고기 반과 육수를 나누고 국수사리를 양보합니다. 사진 찍고, 국을 나누고 여러 일을 하다 보니 부추 넣는 타이밍을 놓쳤버렸네요... 펄펄 끓을 때 넣어 살짝 숨이 죽은 부들부들한 부추가 맛이 더 좋은데 말이죠.(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일반 사골과 잡뼈로 육수를 우려내는 곰탕, 설렁탕과는 달리 소머리 곰탕은 소머리와 잡뼈를 섞어서 육수를 만들죠. 일반적인 곰탕은 육수가 고소하지만 소머리곰탕은 잡내를 잡 잡아내지 못하면 특유의 누린내가 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유의 꾸릿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깔끔하게 잡내를 잡은 소머리 곰탕이 좋습니다. 이곳의 곰탕을 좋아하시는 장모님이 생각나서 포장을 해서 가져다 드렸더니 그렇지 않아도 드시고 싶었다며, 좋아하시네요.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장터 2길 11-5
영업시간: 7:00 ~ 20:30
휴무일: 매월 10일,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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