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할매국수 대동점 본점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952-25에 위치한 대동할매국수(본점)는 1959년에 오픈하여 60년 이상된 노포이며, 백종원의 3대천왕과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소개되었던 곳 입니다.
저는 대동 본점을 2003년경 처음 찾아 약 2년 정도 자주 먹으러 다니다가 2019년에 남산동점이 생긴 이후 부산외대점(남산동)을 이따금 찾고 있습니다. 20년 전 대동할매국수의 멸치 곰국이라고 불리는 육수가 멸치 내장의 씁쓸한 맛만 느껴져 이곳이 그리 맛있는 곳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같이 근무하는 선배가 이곳을 워낙 좋아하여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자주 갔었던 곳입니다. 2020년에 남산동점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고 오랜만에 찾아 맛을 보니 예전에 느꼈던 씁쓸한 맛보다는 달콤한 감칠맛이 더 나더군요. 제가 쓴맛도 단맛으로 생각하는 입맛으로 바뀌었던지 아니면 20년 전에는 디포리를 넣지 않았는데 지금은 디포리를 추가하여 달콤한 감칠맛을 높였던지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지금은 제가 맛있다고 생각해서 찾고 있습니다.
대동할매국수의 메인 메뉴인 잔치 물국수의 기본 가격은 4,000원이며, 흔히 먹을 수 있는 연한 멸치육수가 아닌 곰탕과 같이 진한 멸치육수가 특징 입니다. 그만큼 육수에서는 정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동할매국수 남산동점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근에 있으며, 가게 앞 주차장은 약 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데 가게를 찾으시는 손님들에 비해 조금 작다고 생각되네요. 참고로 가게 앞 삼거리에는 주차단속카메라가 있습니다.
메뉴는 메인인 물. 비빔국수 외에도 김밥, 새콤 유부, 돈가스, 시락국밥 등이 있으며, 점심특선인 국수+유부 2개(11시 ~14시까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메뉴를 결정한 후 입구 카운터에서 결제하시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이곳은 음식을 받는 것부터 반납(치우는 것)까지 모든 것이 셀프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셔서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주방 맞은편 홀 중앙에는 육수통에서 진한 멸치 곰탕을 직접 가져다 즐기시면 됩니다.
주문한 물국수 곱빼기입니다. 곱빼기(1,000원 추가) 보통과는 양의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이곳은 면은 중면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면을 좋아하지만 진한 멸치 육수와 중면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김가루, 깨 가루, 채 썬 단무지, 데친 부추(정구지), 다진 양념이 올려져 나오며, 기호에 맞게 땡초(청양고추 다진 것)를 추가로 넣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주전자에 담긴 뜨거운 멸치육수를 부어주시면 되고, 이때 자작하게 부어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우엉, 어묵, 계란지단, 당근, 부추, 단무지가 들어간 김밥과 유부초밥입니다. 김밥은 건강한 맛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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