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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제구 토곡 '차애전 할매 칼국수'(노포 맛집)

by 위즈그램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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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토곡 '차애전 할매 칼국수' 노포 맛집

 

차애전 할매 칼국수는 전분기 많은 걸죽한 국물에 양파베이스 양념장(다대기)이 들어가 있는 중독성 있는 그런 맛이며, 연산8치안센터 근처에 있는 약 40년된 노포 맛집입니다. 저는 이곳을 약 13년 전부터 다녔습니다. 동래점이 생긴 이후 가까운 동래점으로 자주 찾았었는데, 영업이 중단되어 아쉽네요. 

 

서울에 사는분에게 부산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칼국수 맛집이라고 차애전 할매 칼국수를 추천해드렸는데 이곳을 다녀오시더니 인생 칼국수를 맛봤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 또한 오랫만에 시간내서 차애전 할매 칼국수를 찾았습니다. 토곡에는 본점과 분점이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본점과 분점의 맛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그맛이 생각나서 찾을 때마다 차량을 이용해서 찾고는 하는데 찾을 때 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어렵게주차를 하고 앞서 찾아오신 분들 뒤에서서 기다립니다. 11시 5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본점과 분점 두곳 모두 만석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주문할 메뉴를 말해달라고 하시더군요. 대짜, 중짜 각 1씩 주문합니다.  

 

 

면이라서 그런지 회전 속도가 빠르네요. 얼마 기다리지 않아 자리가 비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는 입식테이블과 좌식 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소짜의 가격이 3천원대일때 부터 이곳을 다녔는데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올랐네요. 이곳만 이런것이 아니니 이해해야 겠지요... 

 

 

미리 주문해서 그런지 자리를 잡고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주문한 칼국수가 나옵니다. 중짜와 대짜 대접의 크기부터 다릅니다. 주문하기 전 대짜를 먹을 수 있을까 고민도 해봤지만 '안되면 남기지' 하고 주문했는데 맛있어서 결국 싹싹 비웠습니다. 차애전의 할매 칼국수의 국물은 전분기 많은 걸죽한 스타일이며 면발은 부드럽습니다. 속풀이 칼국수라고 해야할까요? 면발이 부드러워 술술 잘 들어갑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면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참고로 반찬은 잘게 썬 새콤달콤한 단무지 하나 밖에는 없습니다. 단무지는 덜어 먹을 수 있게 끔 각자의 테이블에 놓여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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