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초원참숯골 양념돼지갈비 맛집
양산에서 양념돼지갈비 맛집 하면 양산에 계시는 분들은 '초원참숯골'을 모르는 분이 없을 거라 생각되네요. 부친과 아이가 좋아해서 자주 찾는 곳입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어릴 적에 부모님과 종종 온천장에 있는 양념돼지갈비를 먹으러 갔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굳이 부산 온천장까지 나가지 않더라도 양산에 양념돼지갈비 맛집이 있으니 편하게 찾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증산점이 생긴 이후로 매번 증산점만 찾다가, 이번에는 증산점 이전부터 찾던 물금역 근처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초원참숯골 물금점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378-2
영업시간: 11:30 ~ 22:00(last order 20:3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게 앞마당에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이날 방문한 시간은 11시 30분이며, 휴일인데도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여유롭네요.
초원참숯골 본점의 장점은 위 사진의 공간에 있는 입식테이블 5개를 제외하면 각각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친께서 입식테이블을 선호하시기에 이 날은 위 공간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좌식 형태의 방에서의 식사를 원하시면 정문으로 출입하면 됩니다. 물론 손님이 많을 경우 옆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를 한적도 있습니다만 코로나 이후에는 이곳을 찾은적이 없어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에서 보여지 듯이 7~8개의 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좌측편의 방은 아이가 놀 수 있는 조그만 놀이방 입니다.
4인(어른 3, 아이 1)이 먼저 양념갈비 5인분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고기와 밥은 친구라고 생각하는 아들을 위해 공깃밥도 주문합니다. 주문 후 밑반찬들이 바로 세팅되고, 뒤이어 빛깔 좋은 참숯이 나옵니다. 고기 맛은 불 맛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굽는 사람과 고기가 같다면 가스불, 연탄불, 참숯에 구웠는지에 따라 그 맛에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결론은 참숯에 구운 고기의 맛이 갑이다!
찬은 장아찌류 몇 가지 파채 무침, 쌈무 등이며 반찬은 셀프입니다. 명이나물과 백김치 추가 시 1,000원이 비용이 발생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양념돼지갈비 1인분 가격 1,000원 올랐네요.
1인분에 200g인 양념돼지갈비 5인분(1kg) 나왔습니다.
다익은 것 같은 고기는 옆으로 그렇지 않으면 탑니다.
갈비 3대 올려 한판 굽고 잘라 놓으니 눈 깜짝할 사이에 없어집니다.
검게 그을린 판을 갈고 또 굽고 또 금세 없어집니다. 솔직히 양념갈비는 굽는 게 어렵죠. 자주 뒤집어 줘야 하고 자르다 보면 탈 수 있으니 뒤집고, 익은 건 옆으로 빼가면서 구워야 하고, 그런데 숯의 화력이 좋아 손이 정말 뜨겁네요. 장갑이 있으면 조금 편하게 구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 컵에 냉수를 받아 놓고 집게든 손을 적셔가며 고기를 굽습니다.
추가 3인분을 포함해 8인분 먹으니 배가 어느 정도 차네요. 6월에 증산점에서 냉면까지 맛있게 먹어서 본점에서도 냉면을 먹기 냉면 들어갈 배를 남겨둡니다. 물냉면 2, 비빔냉면 1을 주문합니다. 아들은 냉면과 싸 먹을 고기를 남겨달라고 하네요.
비빔냉면(칡)의 양념 빛깔 참 곱네요.
살얼음 동동 물냉면(칡)
냉면 맛을 물어보신다면? 고깃집은 고기가 맛있어야지 고기 맛집이죠! 냉면이 맛있으면 냉면 맛집이겠죠?
이번에도 가족들 모두 참숯불 양념돼지갈비 구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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