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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먹지?

[경남 하동]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강변원조할매재첩회식당'(재첩국 맛집)

by 위즈그램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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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재첩국 식당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재첩국 전문식당

 

강변원조할매재첩회식당

주소: 경남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1087-1​

영업시간: 매일 08시 ~ 20시(명절 휴무)

식당 앞 또는 맞은편 주차

 

 

먼저 포스팅하고자 하는 강변원조할매재첩식당은 하동의 재첩국 식당 중 가장 오랜 역사(40년 전통)를 지녔다고 알려진 재첩국 전문 식당이라고 합니다.

 

21년 전 친구들과 함께한 하동 여행 중 '21년 6월 방송한 허영만의 백반 기행 나온 '강변원조할매재첩식당' 인근을 지나칠 무렵, 친구들에게 "하동에 왔으면 재첩 국 한 그릇 하고 가야지~" 했더니, "부산에 가면 새벽마다 골목에서 재첩국 사이소~ 재첩국~ 하며 팔고 다녀 널리고 널린 게 재첩국인데 뭘 먹고 가! 그냥 가!" 하고 지나쳤던 곳인데, 이 근처에서 말을 꺼낸 지 20년 만에 하동  강변원조할매재첩식당에서 재첩국을 맛보게 되었네요. 그때의 친구의 말은 맞는 말이기는 합니다. 집에서 먹는 식단에서 재첩국을 심심치 않게 봤으니까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국내산 재첩국을 먹기 힘들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이 아니면 국내산 재첩을 어디에서 먹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으로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아 비빔밥과 재첩국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재첩덮밥'을 주문합니다.

 

 

빠른 속도로 9가지 밑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뒤이어 재첩국과 재첩 비빔밥이 나오면서 한상이 차려집니다. 백반기행 방송을 보면 섬진강에서 건진 생재첩만을 사용한다고 되어있네요. 감칠맛도는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재첩국은 경상도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작은 가무락조개인 재첩을 넣고 끓인 국으로 '재칩국 또는 재치국'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간 기능 개선과 황달 치유에 좋으며, 위장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시원한 국물 맛도 좋지만 숙취 제거에 효과가 있어 해장국으로 좋습니다. 

 

 

나물과 재첩살이 가득 들어 있는 비빔밥은 새콤달콤한 맛도 좋지만 아삭아삭, 쫀득쫀득 씹는 맛도 좋습니다.

 

방역 수칙 때문에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한 동료분께서 재첩덮밥도 맛있지만 참게 메기탕이 정말 맛있다고 추천하시더군요. 다음에 방문하면 추천 요리를 맛봐야겠네요.

 

 

이곳에는 재첩 및 벚굴 요리 전문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나루터재첩식당'이라는 이름의 간판 있고, 식당 맞은편 선착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은 하동과 광양을 오고 가는 나루터였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혹시 섬진강의 유래를 알고 계시나요?

광양시와 하동군의 도계를 이루는 섬진강은 고려 무왕 11년 왜구가 섬진강 하구에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 갔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두꺼비 섬, 나루 진'을 써서 섬진강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경남 하동이라는 지명 또한 [섬진강의 동쪽]을 뜻하는 땅 이름이라고 하네요.

 

 

하동 최참판댁(영화 촬영지), 박경리문학관

식사 후 하동에서 가볼 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이곳에서 약 20km(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최참판댁 또는 최참판댁 근처에 있는 하동 스타웨이(스카이워크)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최참판댁과 IC를 오가는 길은 교통단속카메라가 많으니 조심하세요~

박경리문학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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