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막국수 맛집 '백도막국수'(송지호해수욕장 근처)
강원도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는 멀지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아서 매년 여행을 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강원도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시나요? 강원도 향토 음식 중 하나인 막국수가 생각나지는 않으세요? 오늘은 '20년 강원도 여행 중 방문했던 막국수 맛집 '백도막국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숙소인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송지호해수욕장) 근처 막국수 맛집을 찾다 보니, 블로그 추천 1순위는 백도막국수와 이름이 비슷한 수요미식회에 나온 백촌막국수의 글이 대부분이더군요. 수요미식회 방송에 나왔던 맛집들을 다녀본 결과 만족했던 관계로, 믿고 백촌막국수로 향합니다. 그러나 '20년 7월 13일(월) 11시에 장마 비가 쏟아지던 날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밖에서 대기하는 손님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더군요. 골목으로 들어오는 길이 식사를 하기 위해 들어오는 손님들의 차량들로 골목 초입부터 오도 가도 못하고 막히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기다려서 먹는 건 아니다 싶어 '백촌'에서 먹는 것을 포기하고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막국수 식당을 찾다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백도막국수'가 있어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데 기다림이 너무 긴 맛집은 피합니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음식보다 대접을 못 받는다는 기분을 느끼거나, 기다리다 너무 지쳐서 음식 맛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처음부터 그 맛을 안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ㅎㅎ
11시 20분에 도착한 '백도막국수' 이곳 또한 이른 시간임에도 내부에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가게는 시골마을의 한적한 골목길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게 좌측 편과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전화번호: 033-633-8872
주소: 강원도 고성군 죽암면 문암진리 69-1
영업시간: 11시 ~ 17시(마지막 주문 16시 30분)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참고로 '21년 올해는 이곳도 웨이팅이 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 메뉴
· 동치미 막국수 9천 원
· 비빔 막국수 9천 원
· 곱빼기 1만 원
· 수육(2인 기준) 1.7만 원
※ 추가주문, 주문변경, 주문취소 불가하다고 되어있네요.
어른 2명, 아이 1명이서 동치미 막국수, 비빔막국수, 수육(소)을 주문합니다.
살얼음 동동 동치미 국물, 열무김치, 백김치, 명태회무침, 쌈채소 등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부족한 찬들은 손수(셀프)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막국수 먹을 때가 제일 이쁘답니다.
■ 동치미 막국수 맛있게 먹는 법
동치미 세 국자, 좀 많이 저어 드세요.
잘 말아 놓은 메밀국수면 위로는 빛깔 좋은 들기름이 둘러져 있고, 김과 고소한 참깨 가루가 듬뿍 뿌려져서 나옵니다. 심심하지 않게 삶은 계란 반쪽도 들어가 있네요.
■ 비빔막국수 맛있게 먹는 법
동치미 한 국자, 비빔장과 면이 잘 섞이게 비벼 드세요.
비빔막국수의 새빨간 양념장이 맛깔스럽게 보이네요. 그런데 비빔이 더 맛있을 것 같았는데, 동치미 막국수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짜장면에 탕수육이 기본인 줄 아는 아들처럼 저 또한 막국수에 수육은 기본으로 주문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주문은 했는데 고기가 부드럽고 너무 맛있다~라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러나 막국수만 먹기에는 아쉬울 것 같습니다. 수육은 막국수의 친구죠!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 기준 고성 '백도막국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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