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인생 사진 핫 플레이스 하슬라아트월드(아이와 가 볼만한 곳)

 

■ 강원도 강릉 인생 사진 핫플레이스 하슬라아트월드

아내가 아이와 함께 강릉 하슬라아트월드가 가보고 싶다는 말을 예전부터 해서, 사람들이 없을 때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늦은 휴가를 신청하여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요즘 SNS 인생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네요. 그런데 야외 조각공원을 보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쏟아붓네요. 그러나 실내 미술관만 관람하더라도 방문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여 측정해 보니 하슬라아트월드 공원의 규모는 약 3만 3천평이 맞네요.(11만 회베 * 0.3025)

 

▲ 2003년 10월에 개장한 공원은 3만 3천 평 규모로 이곳 대부분의 시설들은 조각가 부부가 함께 만들고 디자인 한 곳이라고 합니다. ‘20년 기준 약 3000여 점의 작품들로 채워졌으며, 연간 방문객이 16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정말 핫 한 곳입니다.

 

 

 

▲ 하슬라아트월드를 하늘에서 보면 거대한 새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각공원의 정상은 새의 부리에 해당되고 미술관의 건물은 마치 새가 건물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최옥영 작가께서 포클레인을 이용하여 대지를 캔버스 삼아 그리듯이 설계한 것이라고 합니다. N 지도를 보니 정말 새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하슬라아트월드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24-19

고구려 시대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로 이름을 지은 하슬라아트월드는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올 경우 남강릉 IC, 옥계 IC에서 하슬라아트월드까지 약 15km,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하슬라아트월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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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 정상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저의 경우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주차장에 만차여서 주차가 어려웠습니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니 주차된 차량이 늘어서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이렇게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아래에 주차 후 걸어 올라오셔야 합니다. 

 

 

■ 하슬라아트월드 운영시간 및 입장료

○ 운영시간: 9시 ~ 18시(연중무휴)

○ 입장료

- 공원+미술관+갤러리(성인/청소년) 12,000원  

- 공원+미술관+갤러리(어린이) 11,000원

- 비대면 체험 관람권(성인/청소년) 17,000원

- 비대면 체험 관람권(어린이) 16,000원

 

 

▲ 조형물을 지나 건물 입구에 들어서면 매표소가 있으며, 인터넷 사전 구매를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에 보이는 바코드를 찍고 입장(회전 게이트 통과)하시면 되고, 입장권은 피노키오 박물관 입장 시 제출하셔야 하니 버리지 말고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 하슬라아트월드는 아비지 특별 갤러리 → 현대미술관 제1관, 張(장) 레스토랑 → 제2관 →  제3관 → 피노키오&마리오네트 박물관(체험학습실), → 바다 카페(하슬라 카페) → 조각공원, 하슬라 뮤지엄호텔 등으로 조성되어있습니다.

 

 

▲ 경주 황룡사구층목탑을 지은 백제 아비지의 이름을 딴 아비지갤러리와 현대미술관에 들어서면 수직으로 세워진 피아노, 스테이플러를 박은 하마와 도자기 등의 미술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의 눈에는 하마의 이동이 용이하게 끔 설치해 놓은 바퀴 달린 받침대가 눈에 들어와 꼭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하마처럼 보이네요. '이런 말 하면 작가께서 싫어하시려나?'

 

 

▲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유리 벽안 화려한 꽃 밭에 강렬한 붉은색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종이 가능한 키네틱 아트인 칼과 저울을 들고 있는 정의의 여신, 오래된 골동품 커피 소품들을 비롯하여 도자기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장 중앙의 거대한 난로는 실제로 사용하는 난로라고 합니다. 생활 속의 소품에 녹아있는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 하늘을 듯한 목인 작품이 천장에 매달려 있는 곳은 張(장) 레스토랑이며, 식사를 하는 분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 현대미술관 2관으로 들어서면 박보석 작가의 프랙털 아트전시물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프랙털 아트 전시는 수학의 프랙털 이론을 컴퓨터로 환영하여 시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반복 구조나 자기 복제 구조를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최옥영 작가의 설치미술인 고래 뱃속을 형상한 터널 작품을 빠져나오면 피노키오 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 아들은 홍당무처럼 기다란 코를 가진 피노키오를 보니 반가워하네요. 그런데 아들 피노키오의 포즈를 따라한 건 아니지?

피노키오 박물관 입구 앞으로는 하슬라아트월드의 포토 핫스폿인 새둥지를 연상시키는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네요. 저는 줄이 너무 길어 통과합니다.

 

 

 

■ 체험학습실 이용 정보

○ 이용 가능시간: 9시 ~ 18시

○ 이용 가능 체험: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공예, 하버드 모빌 마리오네트 공예, 새 모이주기 마리오네트, 봄의 정원 팝업북, 무브 나무원목, 캐릭터 저금통 색칠하기, 나만의 오르골 색칠 체험학습, 숲 속을 걸으며 완성하는 지도.

○ 기타 문의사항 및 단체 체험학습 문의 033) 644-9411

※ 코로나로 인한 잠정 중단 체험: 왁스 타블렛 체험학습, 초콜릿 만들기 체험, 핸드드립 커피 체험, 티 세러모니, 꽃떡 체험, 도자기 공예, 손원병 만들기 체험.

 

 

 

▲ 현대미술관 3관, 피노키오 박물관, 마리오네트 관으로 입장하시기 위해서는 구매한 입장권을 절취하여 제출(바코드 부분) 후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 3관에는 아이들이 체험학습실이 있으며, 피카소의 그림이 그려진 벽 앞의 책상에서 마리오네트 목공예 작품들을 구매 후 색칠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 아들이 하고 있는 것은 '새 모이주기 마리오네트'이며, 나무 장난감: 4,000원 + 물감 2,000원 = 6,000에 구매하였습니다. 색칠 놀이도 좋지만 아이가 키네틱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있어 좋은 학습 도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금액으로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아이와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입장권 + 체험 패키지를 구매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네요.

 

 

 

▲ 현대미술관 3관은 스테이플러 심으로 만든 악어 작품과 레지던스 작가 유타카 카미야마 작가의 고래 형상을 한 키네틱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키네틱 아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피노키오 마리오네트 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 있는 책위에 앉아있는 귀여운 피노키오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달라 보이네요. 

 

 

 

▲ 천장에 매달려 있는 무섭게 생긴 피노키오 옆 지하 계단으로 내려오면 피노키오 전시관과 마리오네트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만든 피노키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공학과 예술이 접목된 오토마타 로봇 마리오네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토마타 로봇 마리오네트의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하면 로봇이 움직인답니다. 

이제 작품들을 다 관람했으니 내려왔던 길을 따라 입구로 돌아 나옵니다.

 

 

 

피노키오 박물관을 나와 야외조각공원으로 가려고 하시면 철제 파이프로 만들어진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무서움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는 듯합니다. 그럴 경우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나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소공포 때문에 그런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날도 춥고 비까지 와 실내 관람만 하고 야외 조각공원은 관람을 포기했습니다. 볼거리가 많은 야외 조각공원 관람을 하지 못해 아쉽네요. 

 

하슬라아트월드는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아 여유 있게 관람한다면 하루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하슬라 호텔 뮤지엄에 머물며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번 방문 때는 도슨트 서비스가 재개되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관람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