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 맛집] 석산 '가음당 본점'(자가제면우동 & 수제돈카츠)

[양산 동면 맛집] 석산 '가음당 본점'(자가제면우동 & 수제돈카츠)

 

법기수원지로 나들이 갔다가 저녁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부산대 톤쇼우 또는 양산에 한 번도 방문한 적 없는 '가음당' 둘을 놓고 고민했습니다. 수차례 방문해본 톤쇼우의 돈카츠 맛은 인정하지만 주차가 불편하고, 워낙 유명한 곳이기에 7시쯤 도착하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으나, 너무도 맛있어 보이는 가음당의 붓카케우동 사진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가음당으로 결국 향하게 만들더군요. 그날 가음당으로의 선택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가음당 본점
전화번호 : 0507-1489-5573
주소: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리 961-20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시~17시, 마지막 주문 20시
메뉴 : 붓가케우동, 가케우동, 판모밀, 수제등심돈카츠, 함박카츠 등

 

 

한적한 주택가 이면도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건물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양산 가음당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으며, 방문한 날은 2층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시네요. 오픈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보이고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쾌적하네요.

 

양산 가음당

주 메뉴는 붓가케우동, 가케우동, 판모밀, 수제등심돈카츠, 함박카츠 5가지이며, 추가 메뉴 3가지와 음료, 주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날 아내는 함박카츠, 아들은 최애 등심돈카츠, 저를 홀려 이곳에 오게 했던 붓카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양산 가음당

 

['가족이 생각나는 음식'이 되고자 하는 마음과 , '가족이 먹는 음식'을 정성껏 만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라는 뜻이었군요.

 

 

 

 

양산 가음당

 

주문 후 10여분 정도 흘렀을까, 주문한 음식이 나옵니다.

 

 

양산 가음당

▶ 함박카츠(계란후라이)+밥+국물+샐러드+깍두기+단무지+산고추절임

※ 함박카츠는 함박스테이크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요리입니다.

 

 

양산 가음당

 

아들과 제가 주문한 요리와는 다른 점이 카츠 위에 계란이 얹어져 있어서 그런지 계란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알맞게 정성 들여 잘 익힌 달걀프라이와 도톰하게 속까지 잘 익은 겉바속촉의 함박카츠의 비주얼이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몇 점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네요.(개인적인 입맛입니다.)

 

 

등심돈카츠

양산 가음당

 

▶ 수제등심돈카츠+소스+계란밥+간장+국물+샐러드+깍두기+단무지+산고추절임

 

 

양산 가음당

 

아들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돈카츠가 나오자마자 젓가락질하고 있습니다. 아빠에게 사진 빨리 찍으라고 재촉합니다. 그러게요 맛있는 음식을 앞에다 두고 뭐 하는 건지...

 

 

양산 가음당

 

▶ 자가제면 붓카케우동(새우튀김, 토핑)+숙성간장+계란밥+간장+국물+샐러드+깍두기+단무지+산고추절임

※ 반죽 후 24시간 숙성된 면을 15분 삶아 탱글한 우동면에 숙성 및 조린 간장을 부어 비벼낸 시원한 간장우동

 

 

양산 가음당

 

직원분께서 숙성간장을 반 정도 부어서 맛본 후 추가하는 것을 권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소스가 짜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고, 다 부어도 짜지 않을 만큼 달콤한 감칠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의 쫄깃함과 탱글함이 상상 이상입니다. 여태껏 먹어본 우동면 중에 가장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이 순간에도 생각이 나네요.(개인적인 입맛입니다.)

 

 

 

양산 가음당

 

같은 탄수화물이지만 면을 먹고 나면 뭔지 모르게 밥이 아쉬운데 계란밥이 나오는 건 정말 마음에 드네요!

다음에는 카케우동을 맛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붓카케도 또 먹고 모밀도 먹고 싶은데 참 고민되네요.

다음에도 또 찾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아니 오늘 저녁에 또 가야겠네요.

 

---

 

'21년 10월 16일 추가

 

며칠전 재방문하여 판모빌도 맛봤는데 맛있네요! 

메밀면은 면 함유량에 따라 면의 끊김이 다른데, 가음당의 면발은 일반 대중적인 메밀면의 식감과 같은 탱글 쫄깃한 식감입니다. 혹시 메밀면도 자가제면하는건 아니겠죠? 쯔유도 적당히 달콤하면서 짜지않고 감칠맛나는 그런 맛 저의 입맛에 맞았으나 대중적인 맛이었습니다.

결론은 이곳의 모든 메뉴가 다 맛있는걸로... 아직까지 맛을 보지 못한 카케우동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찾아가 맛보는것으로 면발은 이미 검증 됐고, 국물 맛이 기대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