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주촌 맛집] 제주 돼지고기 맛집 세모네모동그라미(▲■●)
김해 가족 외식 명가 ▲■●(세모 네모 동그라미)
친환경 우드펠렛 직화구이 전문점
주소: 경남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665-5
전화번호: 070-8777-3671
영업시간: 16시 ~ 21시 30분
매주 월요일 휴무
김해 주촌에 방문했다가 손위 처남(형님)의 소개로 방문하게 되었던 제주돼지고기 전문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어떻게 써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한 달이 넘어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가게 전경입니다. 정말 가게 이름이 글자가 아닌 ▲■● 도형으로 되어있습니다.
도형 안에 눈 모양이 있으니 귀엽네요. 도형들이 가게를 그냥 지나쳐 가는 사람들에게 "어디 가세요? 식사하고 가세요~" 눈치를 줄 것 만 같습니다.
한 달 전 방문하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버지를 모시고 다시 방문하기 전,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연락처, 영업시간, 휴무 정보가 보이지 않아 재방문을 못했었는데, 촬영한 사진에 정보가 있었네요...
9월 5일 금일 가게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가게 전화번호 정보는 확인되네요.
처음은 모듬A(제주 생오겹살 2인분 + 제주 뒷통 2인분)로 주문합니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주인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시네요.
고기전문점인데도 불구하고 실내에 기름때 하나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고기 맛을 더욱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주인 분들께서 정말 깔끔한 성격이신가 봅니다.
주문을 하면 밑반찬들과 쌈채소등이 세팅되고 뒤이어 고기가 나옵니다. 고기를 잘 모르는 사람도 고기의 품질이 좋은 게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입니다.
불판에 얹어진 젓갈은 '멸치젓'이 아닌 '갈치속젓'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멸치젓갈을 쓰는데 이곳에서는 가격이 높고 풍미가 좋은 갈치속젓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보글보글 끓어서 젓갈이 쫄면 탈 수도 있어 물을 조금 더 부어서 찍어 먹다가 불판 밖으로 빼두었습니다. 그런데 형님께서는 고기가 맛있어서 소고기처럼 소금만 찍어먹어도 맛있다고 소금만 찍어 드십니다.
고기 쟁이 아들이지만 고기를 먹을 때는 꼭 밥이 있어야 해서 밥을 주문하려 하니 사장님께서 먼저 아이의 밥이 필요하지 않은지 물어보시네요. 센스가 넘치시네요! 공깃밥 뚜껑을 열어보니 계란 프라이가 얹어져 있습니다.
필요한 채소 등은 셀프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채소는 직접 기른 채소를 제공한다고 하시네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방금 전 일도 깜빡깜빡하는데, 한 달이나 지났는데 다 기억나네요...
제주 생목살입니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었으며, 친환경 우드펠렛의 향이 덧입혀져 고기 맛을 더욱더 높여 주는 것 같습니다.
비주얼이 소고기 등심 저리가랍니다.
'제주 생목살' 맛 또한 소고기 등심 저리 가라입니다~
목살을 구워 다 먹어 갈 때쯤 된장찌개(방아)와 '제주 뒷통' 2인분을 추가 주문합니다. 여기서 '뒷통'이라는 고기가 돼지고기 뒷고기인 줄 알았는데, 돼지 목 뒷덜미 고기라고 하시더군요. 쫄깃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고, 느끼하지도 않아서 그날 제가 술만 한잔했어도 안주 삼아 계속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고기에 이어, 된장찌개도 맛집입니다. 된장도 직접 담그신 것을 사용한다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방아잎이 들어간 된장찌개가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방아'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냥 된장찌개를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추가로 주문한 뒷통 2인분을 맛있게 구워서 방앗잎이 들어간 된장찌개와 맛있게 먹어준 후 수산국수를 주문합니다.
보통의 식당에서는 반찬들을 납품받아서 제공하는데, 이곳에서는 음식 하나하나 직접 하신 거라고 하네요.
직접 담그신 백김치도 정말 맛있었는데 열무 우측 위에 흐릿하게 나오네요.
여기서 수산국수는 밀양 수산면의 제면 공장에서 면을 써서 그랬다는 것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네요.
국물은 심심해서 잘 모르겠는데, 면발의 쫄깃함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장과 향긋한 부추(부추) 그리고 고소한 참깨가루까지 식사의 마무리를 수산국수로 깔끔하게 끝냈네요.
내돈내먹이 아닌 형돈같먹이지만, 가까이만 있으면 내 돈 주고라도 자주 먹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형님께서 쏘셨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만간 또 들리겠습니다.
솔직히 주인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만 알고 숨겨두고 싶은 맛집이지만, 영업이 잘 되셔야지 또 방문했을 때도 품질 좋은 고기와 정성스러운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이곳 세모 네모 동그라미의 고기 맛을 저의 짧은 글로 표현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 맛이 궁금하신 분은 고민하지 마시고 찾아가셔서 드셔 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일요일인 오늘 이 글 보시고 내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꼭 참고하셔서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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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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