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맨날 국수(배말 칼국수, 꼬막 비빔국수, 배말 톳 김밥, 배말 땡고추 김밥)
양산 물금 배말 칼국수 김밥 개점 직후 바로 입소문이 나서 항상 손님들이 많은 곳입니다. 오늘도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했는데, 가게 앞 골목길은 손님들의 차량들로 북적입니다. 포털 사이트에 '배말 칼국수 김밥'이 아닌 '맨날 국수'로 검색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도 바다에 보말(고둥의 제주 방언)과 톳이 너무 흔한 식재료였고, 아버지가 제주도에 계실 때 너무 자주 그것도 많이 보내주셔서 냉동실에 재어놓고 먹던 식재료였는데, 이제는 찾아가서 먹어야만 하는 귀한 음식이 되어버렸네요.
■ 배말의 효능
배말, 보말, 따개비(울릉도)라 불리는 삿갓조개는 아르기닌은 굴, 전복보다도 풍부하고 이 성분은 체내 염증 제거 및 혈류량, 근육량 등을 개선할 수 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 성분이 높아 통풍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톳의 효능
바다의 불로초라고도 불리는 톳은 비타민, 식이섬유, 아연(장어의 20배), 칼슘(우유의 15배), 철(우유의 550배)분 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톳 속에 다량 함유된 칼륨, 망간 함유량이 높아 고혈압과 피로 해소에 좋으며, 체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보릿고개 시절에는 구황용으로 톳을 섞어 톳밥을 지어먹었으며, 일본 사람들이 좋아해서 일본으로 전량 수출되었을 만큼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 계란 지단에 '배말'이라는 찍혀 '나 배말 칼국수' 하고 알려줍니다. 칼국수에는 삿갓조개살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국물맛이 좋습니다.
▲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배말 톳 김밥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기분 좋게 매콤한 맛이 특징인 배말 땡고추 김밥도 맛있는데 재료가 소진되어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의 김밥은 퀄리티 대비 가격이 참 합리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배말 땡고추 김밥을 주문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에 주문한 꼬막 듬뿍, 양배추 듬뿍 들어간 새콤달콤 매콤한 꼬막 비빔국수입니다. 처음 주문해서 먹어 봤는데 쫄깃한 꼬막과 면발, 아삭한 양배추, 향긋한 깻잎, 양념장이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꼬막이 많아 나중에는 꼬막만 건져먹었네요.
▲ 맨날 국수 테이블 기본 세팅, 생수 300ml가 제공되고 일회용 컵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저 또한 일회용 포장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세팅해 놓은 식당이 위생적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주차장은 사진에서 보이는 우측 편 옆 공터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만석이거나 대기손님이 있을 경우 카운터에 가셔서 말씀하시면 대기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인이 낙동강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전, 출발지가 되는 황산공원 인근의 아침식사 가능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여, 맨날 국수(배말 칼국수 김밥)를 알려 드렸고, 방문 이후 꽤 만족스러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버들 2길 27
주소: 경남 양산시 물금리 888-17
영업시간: 9시 ~ 20시
주차: 가게 앞 또는 옆 우측 공터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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