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작은 숙소 고민이죠? 강원도(설악산) 여행 계획 후 숙소를 대명(구) 델피노 리조트로 정했다 하더라도 또 한 번 고민하셔야 할 겁니다. 울산바위 뷰 숙소로 유명한 델피노의 경우 소노캄A, 소노캄B, 소노캄C(호텔형), 소노문East, 소노문West, 소노펠리체 빌리지 델피노 등 어디로 예약해야 할지 정말 어렵습니다. 저 또한 이러한 고민들을 하면서 날라간 노력과 시간 생각해 보니 참 별로네요. 여러 정보 검색을 통해 얻어낸 결론은 소노캄A, B동입니다.
소노캄 A,B동의 경우 울산바위를 볼 수 있는 객실은 80여개 정도이며, 번호표 순서대로 객실을 배정하고 있어 원하는 울산바위 뷰 객실 배정을 원하신다면 서둘러 호텔에 도착하여 번호표부터 발급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늦게 도착하셔서 번호표 발권이 늦어지면 공사장 뷰, 주차장 뷰 객실을 배정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 11시경에 도착하였으며, 12번째로 번호표를 발급받아 12시 20분경에 체크인을 하고, 소노캄B동(구C동) 809호(스위트 클린형)를 배정받았습니다. 울산바위 뷰 객실 선택으로 전망 요금 22,000원을 지불합니다. 15시에 입실이 가능하지만 객실 청소 지연으로 16시 10분이 되어서야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 이 글을 보신 분들만의 객실 선택 팁
고층으로 선택하면 좋을 줄 알고 소노캄A, B동 809호실을 선택했는데 강하게 비추합니다. 이유는 지하층 식당가에서 연결된 환기팬인지는 모르겠으나 객실 윗층 지붕 밑에 있어 진동 및 소음 그리고 팬에서 뿜어내는 음식 냄새로 창문을 열어둘 수가 없어서 실내에서 그 좋은 설악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가 없습니다.
뷰 맛집인 것은 인정하기에 다음번 방문 때 객실을 선택한다고 하면
1순위 소노캄A(최고층 제외, 중간층)
2순위 소노캄B(최고층 제외, 중간층 1~5호 라인)
3순위 소노캄C(최고층인 4층이 좋다고 하네요)
소노캄 타워 맞은편 있는 소노문East(우측), 소노문 West(좌측)입니다.
주차장이 여러 곳이며, 예약한 객실(타워)에 따라 주차를 하셔야지만 동선이 편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실내주차장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아 소노캄 타워 B동 우측 편에 있는 옥외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평일 11시경 체크인을 하기 위해 B동 입구로 들어섭니다. 비 오는 날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합니다. 그래도 발권한 번호표는 12번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되니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체크인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울산바위 뷰의 힘이 무섭긴 하네요. 12시 20분경에 체크인 809호 객실을 배정받았습니다.
울산바위 뷰 객실 배정을 받기 위해서는 리조트에 일찍 도착하여 빠른 번호표를 뽑아야만 합니다. 객실을 판매할 때 처음부터 객실의 위치에 따라, 가격을 배정해서 판매하면 될 것을... 물론 일찍 도착한 손님들이 리조트 내 여러 부대시설을 이용하게 끔 만들기 위한 리조트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델피노의 줄 세우기 마케팅 정책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뷰를 보면서 식사하기 위해 B동 카페로카에서 점심(파스타, 피자)을 먹고 델피노 리조트 곳곳을 산책합니다.
둘레 4km, 바위의 높이 약 200m 정도 되는 거대한 화강암 암봉인 울산바위는 바위가 많은 산에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것을 하늘이 울고 있는 것에 비유해 천후산(天吼山)이라고 '조선지도'에서 표시되고 있습니다. 울산바위는 금강산을 가는 도중 설악의 절경에 취해 그곳에 터를 잡았다는 설화, 조물주가 금강산을 만들면서 전국 각지의 바위들을 불러,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도 열심히 금강산으로 향해 가던 도중,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금강산의 1만 2천 봉이 완성됐다고 하여 실망하여 멈춰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 이로 인해 울산 현감이 설악산 신흥사 주지에게 세금을 받아 갔다는 그런데 동자승의 기지로 세금을 면하였다와 이러한 일로 인해 속초(묶을 속, 풀 초)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 마지막으로 봉우리가 울타리를 친 모습과 같다 하여 울산이라 불린다는 설 등 참 설화가 많은 바위입니다.
스톤헨지 외계인이 우주 발사체 받침대 만들었다는 가설, 이집트인이 세웠다는 가설 등등 울산바위만큼이나 썰이 많은 유물이죠? 아무튼 영국 런던 서남부 솔즈베리 평원에 가야 볼 수 있는 '매달려 있는 바윗돌'이라는 의미를 가진 메드인 코리아? 스톤헨지를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소노문 - 소노캄 델피노 연결로(지하)로 내려오니 볼거리가 많습니다. 비가 와도 실내가 잘 되어있으니 좋네요.
16시 10분 드디어 객실 청소가 마무리되어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5시간 동안 델피노를 구경했네요! 정해진 퇴실 시간 초과 시 비회원 기준 30분당 13,2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데, 리조트 측의 사유로 인한 늦은 입실은 보상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가 보네요. '아시타비(我是他非)'
저희가 머물렀던 룸타입은 침실2개, 욕실2개, 거실 겸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뷰가 조금 더 좋은 싱글베드 2개를 갖춘 방에서 침대를 붙여 저희 세 식구가 잠을 청했습니다.
특별히 사용할 일은 없어 비워둔 더블침대 1개가 있는 방입니다.
각 방에 하나씩 그리 협소하지 않은 적당한 크기의 욕실이 있으며 욕조는 별도로 없습니다.
우측 위 삼각형 지붕 안에 진동 및 소음과 음식 냄새의 원인인 송풍팬이 있습니다.
리조트 내 즐길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규모가 크고 경치가 좋다 보니 산책만 해도 참 좋은 곳입니다.
아이는 일어나자마자 잠이 덜 깬 부스스함에도 "와~!" 하며 감탄사를 내뱉고는 한참을 창밖을 내다봅니다.
체크아웃을 하기 전 마지막으로 전체 뷰를 감상 중이신 아드님.
'어디로 갈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남 담양] 가볼만한 곳,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 소쇄원(힐링, 치유) (8) | 2021.09.26 |
|---|---|
| [경남 하동]가볼만한 곳 드라마 토지 촬영지(최참판댁), 토지 박경리문학관 (2) | 2021.09.23 |
| [강원도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 패밀리디럭스(송지호해수욕장) (5) | 2021.09.19 |
| [부산]F1963,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전시회 (0) | 2021.09.14 |
| [양산 법기수원지]부산 근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0) | 2021.09.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