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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경남 하동]가볼만한 곳 드라마 토지 촬영지(최참판댁), 토지 박경리문학관

by 위즈그램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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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약 1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최참판댁, 찾아가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다 있더군요.

 

■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소설 「토지」와 드라마

1987년, 광복 42주년을 맞아 KBS에서 박경리 선생을 직접 찾아뵙고 집필 중인 「 토지 」를 드라마로 제작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였다. 하지만 당시는 탈고되지 않은 작품이라 거절하였는데도 방송국의 끈질긴 노력으로 마침내 대하드라마 토지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주일청 연출, 최수지 주연, 1987년 10월 24일 ~1989년 8월 6일)

토지 드라마 방영 이후 악양면 평사리에는 많은 시청자들과 독자들이 찾아들기 시작했지만 지리산과 섬진강, 평사리 들판 외에 정작 평사리에는 <최참판댁>은 없었다.


1997년 IMF와 10억 원의 종잣돈

1997년 하동군 석민아 공무원이 "최참판댁 건립"을 제안하였고, IMF로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상남도 예산담당관실에 근무하던 하동 출신 윤상기 공무원(현재 하동군수)의 적극적인 노력 결과, 김혁규 도지사의 특별한 배려로 최참판댁 건립의 종잣돈이라 할 수 있는 도비 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초대 민선 군수였던 정구용 하동군수는 군비 중 예산 30억 원으로 부지 3천 평(10,000 m2)을 구입하여 1998년 마침내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이 현실 세계로 그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다.

최참판댁이 건립되고 2001년 하동의 문인들이 박경리 선생의 승낙을 받아 그해 11월 작가를 직접 모시고 <제1회 토지문학제>를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어느덧 20회를 맞는 <토지문학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 메카

소설 「토지」는 TV 드라마로 인한 영상매체가 만나서 마술적인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토지 완간 이후 첫 드라마인 SBS 대하드라마 토지 52부(이종한 연출, 김현주 주연, 2004년 11월 27일 ~2005년 05월 22일) 방영으로 최참판댁 한옥 14동은 물론 용이네, 칠성네 등 초가 세트장 50여 동이 설치되어 평사리는 단순한 문학작품의 배경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관광 메카로 자리 잡았다.

특히 민선 6기(윤성기 군수)에 들어 박경리 문학관을 건립하여 박경리 선생의 3대 보물(재봉틀, 국어사전, 소목장)을 비롯한 도서, 사진, 유품 등을 박경리 선생의 따님인 김영주 원주 토지문화관 이사장과 협의하여 상설 전시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평사리 문학관은 "문화 & 생명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최참판댁 바깥마당 확장, 박경리 동상 제막, 한옥호텔 4동을 신축함으로써 그야말로 자연을 느끼며 하룻밤 묵어가는 휴양과 힐링 장소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 중략

 

최참판댁 안내石의 옮김

 

 

최참판댁-주차장에서-매표소-방향

 

▲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매표소 바로 아래 소형 주차장에 여유가 있네요. 노약자를 동반하신 분들께서는 매표소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거리차는 100m 정도의 밖에 안되지만 제가 이용한 중간 주차장에서 유모차를 끌고 올라가시는 분들을 보니 조금 위험해 보여 팁을 드립니다. 

 

 

최참판댁-매표소

 

▲ 주차 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최참판댁-초가-세트장

 

▲ 매표소를 지나 200m 정도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최참판댁 아래에 초가 세트장이 있습니다.

 

 

최참판댁-영화촬영-포스터

 

▲ 명당, 미스터션사인, 궁합, 흑기사, 사임당, 역적, 푸른 바다의 전설, 구르미 그린 달빛, 관상, 군도 등등 

 

 

최참판댁-영화촬영-포스터2

 

▲ 2004년에 방영한 드라마 '토지' 외에 여러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것 같습니다.

 

 

 

 

최참판댁-가옥

 

▲ 최참판댁 가옥입니다. 너른 마당 앞 큰 나무 밑에서 많이분들이 쉬고 계시네요.

 

 

최참판댁-마당에서-바라본-평사리-들녘

 

▲ 최참판댁 가옥 앞마당에서 바라본 평사리 들녘.

 

 

최참판댁-문간채

 

▲ 최참판댁 가옥은 문간채와 솟을대문을 이용하여 출입을 할 수 있습니다. 문간채를 이용하여 출입하였습니다.

 

 

 

최참판댁-가옥내-박경리-작가-연보

 

▲ 문간채를 이용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박경리 선생 작가 연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참판댁-사랑채에서-바라본-평사리-들녘

 

▲ 최치수가 머무는 사랑채에서 바라보는 악양 들판과 섬진강. 최참판댁은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이기도 하죠 이곳 사랑채는 이병헌의 어린 시절 배경으로 나오는 장소이기도 하면서 김판서(김응수)의 집이기도 합니다.

 

 

최참판댁-사랑채

 

▲ 이렇게 최참판댁 가옥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문간채로 나와 박경리 문학관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박경리-문학관-뒷산-멋있는-소나무

 

▲ 박경리 문학관 가는 길에 보니 뒷산에 멋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서있네요.

 

 

올모스트홈스테이-하동-손님만-이용가능

 

▲ 올모스트 홈 스테이 손님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하네요.(박경리문학관 가는 길 옆.)

 

박경리-작가-동상-버리고-갈-것만-남아서-참-홀가분하다

▲ 박경리 작가의 동상이 받혀진 책 모양의 좌대에 새겨진 글귀가 눈에 들어옵니다. 박경리 작가의 유고시집의 제목이자 시 <옛날의 그 집>의 마지막 시구인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가 새겨져 있습니다. 

 

 

 

박경리-문학관-앞-벤치

▲ 박경리 문학관 앞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는 평사리들의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초록초록한 평사리들과 푸른 하늘에 흘러가는 구름, 어릴 적에나 듣던 참매미 소리, 솔솔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네요. 

 

 


■ 최참판댁 내 카페 추천

 

최참판댁-앤틱카페

▲ 모든 관람을 마치고 시원한 커피가 생각나 카페를 찾던 중 그리 멀지 않은 곳(매표소 맞은편)에 있는 앤틱 cafe가 눈에 들어오네요. 

 

 

최참판댁-앤틱카페-커피-팥빙수

 

▲ 커피만 주문하기에 아쉬워 팥빙수도 주문합니다. 맛을 보니 별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커피와 팥빙수를 잘하는 곳을 찾게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츠 모양의 특이한 잔에 담긴 커피의 향이 좋습니다. 그리고 직접 삶은 팥을 사용하는 팥빙수 또한 맛있습니다.

 

 

최참판댁-앤틱카페-도자기

 

▲ 카페의 특이한 점은 앤틱 한 예쁜 찻잔과 도자기가 많아 충동구매를 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겁니다.  저도 재물운이 있다는 집 모양의 양념통 도자기를 구매하고 싶은 것을 참는다고 혼났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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