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우국밥, 한우구이 맛집 모나파크 '모두랑 용평 셀프 한우마을'

[평창] 한우국밥, 한우구이 맛집 모나파크 '모두랑 용평 셀프 한우마을' 

 

스키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이기에 체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 보충을 잘해줘야 합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한 강원도의 스키장, 매서운 추위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며 따뜻한 국물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에 도착한 스키장에서 든든한 한 끼를 먹을만한 곳은 생각보다 잘 없지만 용평리조트에는 뜨끈하게 몸을 녹이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만한 곳이 있죠. 

 

용평리조트를 베이스 삼아 다니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곳이겠지만 용평을 처음 찾는 분들에게는 부담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 '모두랑 셀프 한우마을'입니다.

 

저는 제가 다녀본 스키장의 푸드코트 및 식당들과 비교한다면 '모두랑 셀프 한우마을' 만한 가성비 좋은 식당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16년부터 베이스를 용평으로 옮겨 아이와 둘이서 시즌버스를 이용하여 다녔는데요.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자주 찾던 곳입니다. 

 

7살 꼬꼬마 때부터 용평을 찾은 아들은 이곳에 대한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좋아하네요. 아침부터 소고기 노래를 부릅니다. 요즘에는 사진 찍자고 해도 귀찮아하며 내빼기 일쑤인데, 스스로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네요. 그런데 찍어 놓은 사진을 막상 포스팅하려고 하니 뚱뚱하게 나와서 싫다며 올리지 말라고 하네요...

 

 

모두랑 한우마을은 드래곤밸리호텔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많이들 먹는 한우구이도 훌륭하지만 저는 아침에 추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모두랑의 한우국밥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들과 둘이서 스키를 타러 가면 한우국밥은 조금 얼근해서 곰탕과 공깃밥을 추가해서 둘이서 나눠먹고는 합니다.

 

 

식당이 꽤 넓은데도 불구하고 저녁이 되면 가성비 좋은 소고기를 먹기 위해 찾는 손님들로 가득 차는 곳입니다. 11월의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한가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우국밥을 아내와 아들은 곰탕과 공깃밥 추가 주문합니다. 

 

 

잘 익은 김치, 콩나물무침, 오징어젓갈, 깻잎장아찌, 깍두기 등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곰탕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소스도 제공됩니다. 

 

 

한우 사골로 우려내서 진하고 고소한 맛이 좋은 곰탕입니다.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도 덜어먹을 수 있는 그릇과 국자를 가져다주셨네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얼근한 한우국밥입니다. 스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은 비싸거나 저렴하면 맛이 없거나 또는 내용물이 부실한데 이곳 모두랑 셀프 한우마을은 맛도 좋지만 소고기와 시래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스키장에서 9,000원에 이 정도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소고기는 진열대에서 부위별/등급별 팩으로 진열된 고기와 버섯 등을 직접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1인당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의 상차림 비용이 있습니다. 낮에 스키를 즐기고 저녁에 굳이 스키장 밖으로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모두랑에서는 질 좋은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여행 시 식사 거리 이것저것 싸들고 준비하고, 굽고, 설거지하고, 치우고, 남는 건 처치곤란이고 모든 게 번거롭습니다. 그냥 깔끔하게 외식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고 편하죠. 

 

소고기를 먹고 깔끔하게 입가심할 수 있는 강원도 까막장으로 끓인 감칠맛 나는 된장찌개도 맛있습니다. 팁으로 된장찌개가 나오면 밥을 넣고 남아있는 숯불 위에 얹어 어느 정도 끓인 다음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정신없이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스키시즌 용평리조트에서 아침, 저녁 식사 장소를 찾고 있다면 '모두랑 셀프 한우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21년 11월에 방문한 한우국밥, 한우구이 맛집 용평리조트 '모두랑 용평 셀프 한우마을' 리뷰를 마칩니다.

 

 

영업시간: 8시 ~ 22시

전화번호: 033-330-7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