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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까?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디럭스 트윈 마운틴뷰(푸드코트 마켓 338)

by 위즈그램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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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호수 옆에 자리하고 있는 5성급 호텔인 '라한셀렉트 경주'는 1992년 현대호텔로 개관하여, '19년 8월~ 20년 2월 올 리모델링을 거쳐 라한셀렉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입니다. 라한호텔 그룹의 '라한'은 즐거움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 '라온'과 한국의 '한(韓)'을 조합한 이름으로 라한셀렉트 경주, 현대바이 호텔 라한 울산, 목포, 라한호텔 포항, 전주, 씨마크 강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라한셀렉트-객실에서-바라본-호텔건물과-경치

 

한옥위주의 숙소 외 리조트나 호텔이 노후화된 경우가 많은 경주에서 아이와 동반하여 여행할 경우 힐튼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리모델링한 현대호텔이 궁금해 숙박을 결정하였고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몇 가지 부대시설까지 있어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었습니다.

 

라한셀렉트는 키즈풀, 어덜트 풀로 이루어진 실내수영장은 물론 보문호수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쿠지와 안락한 카바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제대로 된 힐링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볼풀장, 블록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과 실내스케이트장으로 이루어진 원더랜드가 있으며, 그 외에 5개의 레인을 갖춘 볼링장과 사우나, 헬스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호텔인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많은 시간을 보낸 BOOK STORE & CAFE  '경주 산책' 은 다양한 서적과 디자인 소품, 콜라보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어 구경하는 재미는 물론 조용히 책을 보거나 차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투숙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북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경주-라한셀렉트-디럭스-트윈-객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리모델링이 되었다는 느낌보다 신축 호텔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만큼 깨끗하고 고급스러웠습니다.  보문호수를 앞에 두고 있어 호수 뷰의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저희 가족은 더블베드+싱글베드 구성의 최대 4인 이용이 가능한 '디럭스 트윈'을 이용하였습니다. 객실 내부는 세명이 보내기에 그리 좁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가구 배치나 동선이 좋은 편이었으며 리모델링한 호텔답게 깔끔한 컨디션과 편안한 침구 덕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했지만 복도 쪽 소음이 완벽하게 걸러지지는 않아 예민하신 분이라면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경주-라한셀렉트-객실에서-바라본-경치

 

호텔의 장점을 정리하자면 보문호의 산책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경주의 오래된 호텔과 리조트에 비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 다양한 부대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늦은 저녁시간 호수 주변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겼습니다조심스러운 시기,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아이는 쉼 없이 재잘거리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경주-라한셀렉트-Market-338

 

 

호텔 내 지하주차장은 없으며 건물 좌측 편으로 지상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더운 여름 또는 비가 많이 오면 지하주차장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울 수 도 있겠네요. 주차를 하고 나면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호텔 내 레스토랑인 Market 338입니다.

마켓 338의 '338'은 호텔의 주소인 보문로 338의 주소라고 하며, 음식 맛이 뛰어나서 다른 호텔 또는 콘도에 숙박하시는 분들께서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신다고 합니다.

 

 

 

 

경주-라한셀렉트-Market-338-수제햄버거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조식을 이용하지 않았기에 1층의  MARKET 338에서 두 번의 식사를 했습니다. 유럽의 마켓 콘셉트를 도입한 신개념 다이닝 공간이라 고급스럽게 소개되어 있지만 그냥 푸드 코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퓨전 일식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식 다이닝, 프리미엄 수제버거 등 인기 있는 레스토랑 위주로 입점되어 있어 각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하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경주 라한셀레트를 이용하고 나름 만족했던 터라 미뤄왔던 여름휴가를 준비하며 알아 보니 전주와 강릉의 라한 호텔도 다시 한번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합니다. 

 

전주의 경우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옥마을의 정취가 좋고 야외 수영장 또한 그것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빛깔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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