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시, 도서관에 책도 반납할 겸, 바람도 쐴 겸 발그랑이라고 하는 예쁜 카페가 있는 원동으로 출발합니다. 얼마 전 블로그에서 우연히 봤는데, 이미 SNS에서 유명한 카페더군요. 그런데 집에서 나오자 마자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네요. 비가 와도 운치 있겠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계속 가다 보니 비가 그칩니다.
화제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원동에서 빠져나오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오전에는 날씨가 좋다보니 야외로 많이들 놀러 갔다가 오후 들어 갑자기 기상이 악화되면서 서둘러 귀가하는가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워낙 카페 이용객들이 많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으면 다시 돌아오려고 마음먹고 출발했는데...
오 재수~
[서룡공원 '카페 퀸즈']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서룡리 573-31
자전거 라이딩할 때 들려서 자주 먹는 '콩나물 라면'이 생각나 화제에 있는 서룡 공원에 들렸습니다. 햇볕에 달궈진 대지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면서 시원하고,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납니다.
카페_발그랑[朗]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72-4
(6월~8월) 매일 11:00 ~ 20:00
마지막 주문은 마감 40분 전
둘째 주, 넷째 주 월요일 휴무
주차는 원동역 앞
하늘이 너무 예쁜 오후 시간 원동역 근처에 있는 카페 발그랑에 도착했습니다.
카페가 언제 생겼을까 하는 궁금함에 발그랑 인스타를 보니 '21년 1월 28일에 오픈했네요. 리모델링 전 적산가옥을 보면 현재의 카페 발그랑은 정말 예쁘게 리모델링이 잘 된 것 같습니다.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네요.
[카페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카운터가 보입니다. 방문자 기록을 남긴 후 팥빙수와 자몽에이드를 주문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로 이동합니다.
팥빙수의 달콤한 팥과 연유, 쫄깃한 떡, 눈꽃 얼음의 시원함과 상콤한 자몽에이드 모처럼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맛있게 먹고 여유로움 만끽하다 보니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아들은 집에 간다고 신났네요! 런닝맨 끝났는데~~
"아들아~~ 벽화마을 보고 갈래?"
"싫어! 집에 갈래"
코로나로 인해 집돌이가 된 아들은 런닝맨도 못 봐서 속상한가 봅니다.
주차해 놓은 곳에 벽화 마을이 있어 입구에 서서 잠시 보고 갑니다. 우리 세대는 둘리를 잘 알지만 아들은 둘리를 잘 모르네요.
[원동 순매원]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21-12
"아들 기차 보고 갈래?"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던 중 그냥 지나쳐가기 아쉬운 곳이 있어 차를 잠시 멈춰 세웠습니다. 원동 '순매원' 매화가 피면 예쁜 곳이죠!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네요. 오늘은 오락가락하는 날씨 덕분에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여유롭게 나들이를 즐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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